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2주간 연장

접종완료자 중심 지원 정책 확대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5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위드코로나를 대비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31일까지 시행한다.

15일 대전시는 기자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하향세로 들어섰으며 위중증환자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접종자 중심의 사적모임 인원 확대등을 담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안을 발표했다.

먼저 사적모임은 종전과 같이 가정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경우 백신 미접종자는 종전과 같이 4인 이하까지 제한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또한 식당과 카페등에 대해 22시 운영 제한을 2시간 연장해 24시로 완화하고 이후 배달과 포장은 지속적으로 허용하며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은 이번부터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권역 간 이동을 포함하는 전국체전 같은 대규모 스포츠대회의 경우 접종 완료자와 PCR음성 확인(48시간 전)자가 최소 인원으로 참여하는 경우 허용한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미접종자 49명과 접종자 201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도 3단계 20%를 유지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30%까지 가능하며 숙박시설의 객실 3/4 운영 제한은 완전 해제한다.

또한 실내·외 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 제한도 해제하며 기타 방역수칙은 기존 3단계 수칙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자세한 수칙은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해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일상 회복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체계 전환 준비와 백신 접종자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확대했으며 거리두기 피로감과 일상회복 기대가 큰 상황에서 지나친 방역 긴장감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을 초래할 수도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비수도권은 3단계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우리가 바라는 일상생활을 조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2주 동안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28일 전 시민의 70%가 백신 예방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시점에서 일상회복을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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