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취약계층 생계 등 2만2951건 지원

작년 대비 3136건 ↑…자산형성 지원·일자리 제공

광주 남구청사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2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제공한 생계 및 의료 등 복지서비스 지원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구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주민들을 돕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복지 및 의료급여 심의를 위해 매월 한차례씩 남구 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생활보장위원회가 열렸으며, 그동안 안건 심의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제공한 복지지원 건수는 2만295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815건에 비해 3136건이 증가했고, 작년 한해 동안 제공했던 복지지원 건수 2만1846건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향후 3개월이 남아 있어서 올해 연말까지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복지지원 건수는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남구는 위기 상황에 처해 복지 지원을 받고난 뒤에도 또 다시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세대에 대해 지원을 연장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여파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자산형성 지원 및 자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복지정책을 추진해 경제적 자립 성공과 함께 실질적인 탈 수급이 이뤄지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남구 생활보장위원회에서는 지원 대상자의 소득·재산의 산술적 수치보다는 현장 확인 및 지원 대상자의 생계곤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의 적정성 여부를 결정해 왔다”며 “더 적극적인 자세로 위기가구를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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