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이해충돌 행위 상호 감시

14일 부산항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이 부정·부패가 없는 부산항을 만들기 위한 ‘부산항 청렴 클러스터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4일 부산항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과 부정·부패가 없는 부산항을 만들기 위한 ‘부산항 청렴 클러스터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BPA와 운영사들은 클러스터를 통해 청렴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준수하고 금품수수와 직무관련 비밀의 사적 이용 등 부패 및 이해충돌 행위를 상호 감시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BPA는 앞으로 항만건설ㆍ재개발 관련 업체 및 하도급사들을 대상으로 청렴 협약을 확대해 나가며 청렴문화 정착ㆍ확산을 위한 반부패 활동 및 제도 개선에 노력하고 청렴 우수사례 공유 및 소통 등에도 상호 협력한다.

남기찬 사장은 “청렴문화 확산은 부산항만공사의 독자적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클러스터 발족을 계기로 터미널 운영사들과 함께 노력함으로써 청렴한 부산항 조성을 위한 반부패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허치슨터미널,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부산신항국제터미널, 부산신항만, 부산항터미널, 비엔씨티, HMM-PSA신항만 등 운영중인 북항과 신항의 8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가 참여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