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외국인 주민 26% 거주하는 대덕면 내리 외국인 의료지원 상호협력

김보라 안성시장과 고병석 열린의사회 이사장 업무협약.사진=안성시청 제공
[안성(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경기 안성시와 사단법인 열린의사회는 10일 김보라 안성시장과 고병석 열린의사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면 내리 외국인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덕면 거주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등의 진료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시와 열린의사회는 ‘의료봉사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9월12일 내리 경로당 및 25호 공원에서 의사, 약사, 간호사등 전문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약 20여 명이 첫 번째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덕면에는 안성시 외국인 주민의 26%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며 "의료시설 부재 등 보건 취약점을 개선하고 외국인 주민의 지역 정착 안정화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간의료봉사단체 열린의사회는 1997년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종교, 정치적 성향, 사회적 신분 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의료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라는 창립 정신을 바탕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자원봉사자 등 3600여명이 국내외 의료봉사, 긴급구호, 수술 지원 및 청소년 심리상담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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