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동화시스템에 AI 기반 문자판독 시스템 접목한 플랫폼 구축

올해 누적 100개 업무적용 연간 13만시간 이상 업무절감 효과 기대

부산은행 본점 전경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BNK부산은행은 워크 다이어트의 일환으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RPA)을 고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2018년 지방은행 최초로 도입한 RPA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반 문자판독(OCR) 시스템을 접목한 ‘자동화 플랫폼’을 올해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진행된 업무자동화 시스템이 연말까지 누적 100개 업무에 적용되고 연간 13만 시간 이상의 업무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자동화 플랫폼’은 기존 단순 반복 업무에만 적용하던 RPA 시스템을 고도화해 사람처럼 문서 데이터를 보고, 학습하고, 정리해 디지털화하는 기반 사업이다.

고객이 상품 가입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신청서를 스캔하면 직원이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AI 기반 문자판독(OCR)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입력이 완료된다.

조억제 부산은행 프로세스혁신부장은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자동화는 미래생존과 지속성장 가능한 은행 도약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업무 자동화에 필요한 시스템, 솔루션, 장비 도입 등 추가 확대로 임직원들이 더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7월말까지 외화송금, 수입화물 통관, 주택담보대출, 자금세탁의심거래 관련 업무 등 80여개 업무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코로나19 피해 영세소상공인 특별자금인 3무(무한도, 무신용, 무이자)대출도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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