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비 부당이득, 가구당 매년 6만원 상당 덤터기

물가심의위원회 개최 부당이득 밝혀야

광주시청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투기자본 맥쿼리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해양에너지를 인수한다는 발표에 따라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광주시장과 시의회의장은 인수 협상에 따른 과정을 투영하게 공개하지 않고 맥쿼리가 해양에너지 매입 결정을 발표한 점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대책위도 모든 법적, 정치적 수단을 통해 도시가스요금 인상과 외주를 통한 구조조정 요금인상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양에너지는 그동안 공공재인 가스를 독점 판매하면서 손쉽게 년간 200억원 상당의 매출 순이익을 남겼다. 이같이 막대한 순익은 온도와 압력차에 따른 가스계량기 오차를 악용해 매년 4인가족 매년 6만씩 과다 부과해 연간 200억원 이상 부당이득을 챙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국정감사와 감사원 지적사항에도 지적된 사항이며 이같은 결과는 2020년도 재무재표에 나타났다.

또 4개단지 28개 아파트에서 1년동안 스마트계량기를 시범 설치결과에서 밝혀졌다. 연합회에 따르면 가구당 4~5%까지 온압보정 차이로 실제 사용량보다 많게 계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해양에너지는 5년마다 계량기 교체시 통신 연결선만 이어주는 작업을 하면서 모들 교체 명목으로 1만~1만5000원까지 받아 200억원을 챙겼다고 밝혔다.

최근 10년 동안 원격검침기만 16만세대에 공급했다. 원격검침을 하면서 가스검침비는 세대당 매월 330원을 받아가 년간 6억3000만원의 부당이득을 보고 있다.

또한 가스계량기 설치비 1만6500원을 사전에 가스비에 포함시키고 가스점검비, 가스설치비 등을 각 세대에 부담시켜 황금알을 낳은 사업으로 독점기업의 이득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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