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하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김상호 경기 하남시장과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은 16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하남시·강동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공동유치위원회 시민대표 등과 함께 합동집회를 열고 김포~하남 노선 원안 이행을 강력 촉구했다. 지난달 12일 국토교통부 앞 합동집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집회에는 최종윤(경기 하남)·김주영 국회의원(경기 김포시갑)과 정하영 김포시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GTX-D 강동~하남 연결을 위한 원안 반영 공동 촉구문'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지난 4월 국토부가 발표한 GTX-D 김포~부천 노선은 비합리적, 근시안적, 민심역행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남북을 연결하는 GTX는 평균 78㎞ 3개 노선이 추진 중인 반면 동서축 노선은 21㎞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남·김포·강동은 인구증가세가 가파른 지자체들"이라며 "3기 신도시로 국가정책에 기여하고 있는 하남시의 희생에 국토부는 GTX-D 원안 반영으로 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남 유치위는 앞서 지난 10일 시민 8만5000명 참여한 GTX-D 원안사수·위례신사선 연장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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