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착한가게와 협약, 10가구에 외식상품권 전달

서구청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 서구 농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7일 지역 주민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마련한 외식상품권을 관내 한부모가정 10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익명의 한부모가정이 “나 자신이 한부모가 된 후 정신적·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 따뜻한 위로와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되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본인처럼 홀로 생업을 책임지고 있어 평소 자녀와 시간을 갖지 못하는 한부모가정이 어려움에도 한걸음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에서 후원하게 되어 소중한 의미를 더했다.

농성2동 보장협의체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관내 착한가게들과 이웃사랑 협약을 맺었으며, 상품권을 직접 전달하고 이들에게 어려운 점은 없는지를 확인하는 등 한부모가정을 위한 사업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덕영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가족 간 정을 나누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허순석 농성2동장은“후원자 역시 어려운 상황임에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이웃 뿐 아니라, 관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