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군수가 시장을 찾아 상품권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청송군 제공
[청송(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 청송군이 최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정책'을 가장 잘 실천한 도시로 선정돼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세계 275개 슬로시티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서는 전세계 6개국(한국,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이탈리아, 덴마크) 각 1개 도시가 선정됐으며, 청송군은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매년 ‘국제슬로시티 어워드’를 통해 전세계 슬로시티 회원도시들을 대상으로 ▲에너지.환경정책 ▲사회기반시설 관련 정책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정책 ▲농업,관광 및 전통예술 보호정책 ▲지역주민 의식 함양 및 교육 관련 정책 ▲지역사회 연대 강화 정책 6개 분야로 각 분야별 1개 도시를 우수도시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군이 수상한 우수 프로젝트상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정책’ 분야 최고의 상으로, ‘청송사랑화폐, 코로나 시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다’란 주제로 공모에 참여한 결과 최고의 평가를 받아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군의 프로젝트는 ‘청송사랑화폐’ 발행과 유통을 통해 지역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한 점과, 주민뿐만 아니라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촉진을 이끌어 내는 등 지역경기를 부양하는 지속가능한 정책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슬로시티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군민들이 행복한 청송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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