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30억원 확보

[진주(경남)=데일리한국 김종태기자] 경남 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남도가 주관하고 진주시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지난 3월 공모 신청, 지난 12일 현장평가를 거쳐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우수한 입지 조건과 지역 관광콘텐츠, 경기장 유치를 위한 주관기관의 적극적인 노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3372㎡ 면적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진주 역세권 내에 조성된 문화체육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총 127억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상설경기장은 7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을 극장형으로 구축해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방송시설, 선수대기실·출연자대기실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또 경기장은 지역 내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한 상시 리그와 연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아카데미실,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및 창업 공간도 갖춰 경남 e스포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최적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10대에서 80대까지 다 함께 누리는 ‘1080k-Stadium’을 모토로, 기존에 e스포츠 주 수요층인 청년층은 물론 성인과 노인 등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콘텐츠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취약한 서부경남 게임 콘텐츠 산업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이 다 함께 누리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면서 “진주와 경남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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