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전남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이 굳게 닫혀져 있다. 이 곳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시설이 폐쇄됐다. 사진=연합뉴스
[순천(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순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공무원 8명을 대기발령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6명이다. 이 가운데 순천 지역민은 25명으로 나타났다. 이 클럽을 찾은 공무원은 모두 8명이다. 이들은 확진자가 발생하기 3~4일 전에 클럽을 찾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허석 시장은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하여 사적 모임이나 위험시설 방문 등을 자제했어야 함에도 일선 공무원들이 유흥시설을 출입한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복무 지침 위반, 감염병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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