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하면 엄정조치

안승남 구리시장. 사진=구리시
[구리(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14~16일 열릴 예정인 서울시 승마협회 유소년 승마대회 중단을 촉구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서다.

안 시장은 13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100명 이상 집합하는 모든 경기나 대회를 금지하도록 의무화 조치했다"며 승마대회 개최를 우려했다. 시는 대회기간 500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 기간 현장 점검반을 운영해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만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6일 개발제한구역 약 2040㎡를 훼손한 혐의로 서울시 승마협회장과 승마장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승마협회는 해당부지에 임시마방 100여개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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