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양시 김경호 부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시는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자 8명을 포함해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김경호 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여수와 순천의 감염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면서 "13일 오후 2시부터 23일 자정까지 10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3일 오후 2시 이후 사적 모임이 5명부터 금지되고 유흥,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6종은 집합이 금지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며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된다.

김경호 광양부시장은 "지역 실물경제와 방역을 감안해 지난 3일부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운영해 왔으나 최근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시작된 여수, 순천 확진자가 무려 1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밀 역학 조사 실시와 함께 거리두기두기 격상은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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