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을면 무등1리, 해평면 해평리 추가 지정

현판제막식 개최모습.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 구미시는 10일 해평면 해평리 ‘해평하리(海平下里) 이야기’와 무을면 무등1리 ‘소소대락(小疏大樂), 작은 소통 큰 즐거움’의 인문마을공동체 지정을 축하하는 현판제막식을 했다.

'인문마을공동체 조성사업'은 지역주민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구미형 인문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기존 마을인 형곡동 금호어울림 포레(2019년 지정), 진평미래타운(2020년 지정)과 함께 신규 마을인 무을면 무등1리, 해평면 해평리를 지정해 인문을 기반으로 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무등1리 마을자치회는 “소소대락, 작은 소통, 큰 즐거움”이란 사업명 아래 인문학습동아리 ‘도란도란’, 목공프로그램 ‘밀고 깎고 다듬고’를 진행한다.

문해 및 생애전기쓰기, 보듬도마 만들기, 책장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에는 코로나 상황에 맞춰 주민 시낭송을 포함한 온마을 한마당 잔치를 개최한다.

또 해평리 새마을회는 ‘해평하리 이야기’를 사업명으로 해 마을이야기 기록단과 마을해설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을이야기 기록단의 활동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와 전통을 담아내고 책자를 발간해 해평을 기록하고, 주민을 직접 마을을 설명하는 마을해설사로 양성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생기는 이웃들 간의 유대와 소통이 진정한 인문학이라 생각하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일상 속 지혜와 전통을 공유하는 활기찬 마을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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