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판 갯수 절반이하로 줄일 수 있는 신기술…10a당 6만3500원 절감

이앙기를 조종해 벼 드문모심기를 하는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청 제공
[안성(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안성시는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에 도움을 주는 ‘벼 드문모심기’ 재배 기술 확대 보급을 위해 7일 서운면 송산리에서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안성쌀연구회원을 대상으로 시연한 '드문모심기'는 단위면적당 육묘상자 수를 절감하는 재배기술이다. 육묘상자 당 볍씨 파종량을 280~300g(관행 130~180g) 내외로 밀파, 모본수를 줄여 심는 것으로 이앙 시 재식본수는 3~5개(관행 10~15개), 재식밀도는 3.3㎡ 당 50~60주(관행 70~80주)로 모판 개수를 관행보다 3분의 1~4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드문모심기를 할 경우 생산비(육묘+이앙비용)가 10a당 7만7500원(관행 10a당 14만1000원)으로 관행보다 약 10a당 6만3500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연에 참여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벼 드문모심기는 생산비와 노력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농업 신기술로, 적극 확대 보급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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