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정책브리핑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이 19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장애인, 노인, 국가보훈자 돌봄 종사자 및 항공 승무원들이 19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대상자는 장애인 돌봄 서비스 종사자 10만5084명, 노인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27만8175명 등 38만3259명과 항공승무원 2만6850명 등이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탁받은 동네병원 등에서 접종을 받는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국은 앞서 희귀 혈전증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26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38만4755명과 투석환자 9만2408명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8∼11일 나흘간 접종을 일부 중단했으나,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접종을 재개했다.

현재 정부는 현재 돌봄 관련 협회·단체, 항공사 등을 통해 접종 대상자를 파악하고 문자 등으로 예약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인데도 별도의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보건소에 직업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 된다. 증명 자료를 병원에 직접 제시해도 접종받을 수 있다. 예약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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