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점 작품 설치, 예술인과 주민 함께 만든 문화공간

[진주(경남)=데일리한국 김종태기자] 경남 진주시가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돼 가좌천이 갤러리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우리동네 미술’을 목표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를 통해 지역공간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국비 포함한 4억2000만원의 사업비로 지난해 7월 공모로 선정된 작가팀‘청춘’의 참여 예술인 37명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했다.

시와 ‘청춘’팀은 1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 완성도와 안정성이 높은 조형물 등 21점의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주민참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그리기, 수제도장 청춘을 새기다, 가좌천 나비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은 시민들에게 힐링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직접 만든 나비 170여개는 가좌천 옹벽에 예술작품으로 설치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8일 “예술인에게 예술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자 골목상권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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