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시장이 총괄단장 맡아 추진, 지원단 구분 운영
이상반응 대비 지역협의체도 마련

인천광역시 청사
[인천=데일리한국 변우찬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부차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원활하고 안정적인 백신 접종 추진·지원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운영하며 추진지원단은 ‘예방접종추진단’과 ‘예방접종지원단’ 등 2개로 구성되며, 총괄 추진단장은 행정부시장이 맡는다.

또한,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대응과 역학조사를 위해 전문의로 구성된 민간 자문위원을 운영하고, 백신 접종과 관련한 자문 및 현장 지원을 위해 의사회, 간호사회,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구에서도 부단체장이 단장을 맡고, 실무반으로 구성된 추진·지원단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광역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조진(안)
백신 접종을 수행할 접종기관은 mRNA(핵산)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플랫폼별로 기관을 선정하며,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 mRNA(핵산) 백신의 경우 별도 접종센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군·구별 1개소씩 확보하고, 인구 50만 명 이상의 구는 2개소를 확보할 계획으로 현재 대규모 접종 가능, 대기공단 등을 고려해 적합한 시설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경우 기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중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 약 500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종사자와 군인 등은 기관별로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거동이 불편한 집단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를 통해 방문접종을 실시하는 방안도 별도로 고려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인천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인 만 18세 이상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247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294만여 명)의 83.9%이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집단면역 확보로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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