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전망, 이재명 48% 윤석열 27%
국정안정론 42% vs 정권심판론 45%
[데일리한국 김우경 기자=대선취재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대 지지율을 계속 유지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 37%, 윤 후보 28%, 안 후보는 1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로 집계됐고 '태도유보'는 17%였다.
이 후보는 지난 3~5일 진행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윤 후보는 지지율 변화가 없었다. 안 후보는 2%포인트 상승했고 심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당선 전망 조사에서는 이 후보 48%, 윤 후보 27%, 안 후보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는 21%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는가'란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다' 70%,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 29%로 집계됐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는 지지층의 81%, 윤 후보는 지지층의 74%, 안 후보는 지지층의 43%, 심 후보는 지지층의 33%가 계속 지지 의사를 보였다.
차기 대통령선거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에서 국정안정론을 택한 답변은 42%, 정권 심판론은 45%였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만 이 후보에게 앞섰다. 강원·제주에서는 두 후보가 나란히 3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0%, 국민의당 8%, 정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으로 집계됐다. 태도 유보는 20%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우경 기자=대선취재팀 woo@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