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정부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 조치가 2주간 더 연장된다.

아울러,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진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국내 첫 백신접종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 총리는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에서 역사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258곳과 요양병원 1657곳 등 1915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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