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만에 15분간 통화…文 "G7 초청 응할것"
트럼프 "G7, G11이나 G12로 확대" 文 "적절한 조치"
문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을 초청해 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며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G11이나 G12 체제로의 확대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G11은 G7에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를 더한 체제로, 문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 문 대통령은 "G7 체제는 전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며 "G7에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브라질을 포함해 G12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한미정상간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25번째이자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총선 직후인 4월 18일 통화한 이후 44일 만이다.
강영임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