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문 대통령 발언’ 왜곡 논란…中 반응은 파악안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홍콩·신장 문제’에 대해 ‘중국의 내정’이라는 견해을 밝혔다고 중국 측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외교부가 이를 바로잡는 입장을 중국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이에 대한 중국 측의 반응은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들은 지난 23일 한중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이 홍콩의 사무·신장 문제 모두를 중국의 내정으로 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신장 문제에 대해 중국의 내정 문제라고 설명했고,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언급을 ‘잘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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