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자라는 양성종양으로 크기는 콩알크기부터 멜론크기까지 다양하다.

반면에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세포가 자궁근육층안에 위치하면서 분화증식되어 자궁을 비대하게 만드는 질환으로 근종과 달리 병변부위의 위치파악이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 두 질환은 모두 극심한 통증과 과다월경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며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생리통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 될 경우 혹은 생리량이 갑자기 급증했을 때에는 하루라도 빨리 검진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호르몬 약물치료,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하이푸 시술 등이 있다.

하이푸시술은 정상조직에 손상을 최소화하고 몸 속에 존재하는 병변부위를 효과적으로 조사하여 괴사시키는 비침습적인 치료방법으로, 다양한 질환 치료에 널리 시행되고 있다.

과거에 주로 시행되었던 외과적 수술 방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당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환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하이푸는 고강도집속초음파로 65도~90도의 열에너지를 사용하여 병변부위를 괴사시킨다는 점에서 기기에 따른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모두 같다. 다만 에너지 발생량, 기기의 구조, 영상의 구현방식 등에 따라서 차이가 존재한다.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원장은 “강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하이푸시술은 고온의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치료방법이다. 시술 전 자신의 몸 상태와 임신 계획 등을 충분히 의료진과 상의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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