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앙대의료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5일 중앙대학교병원 중앙관 5층 회의실에서 의료IT 전문기업 평화이즈와 차세대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중앙대학교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내년 3월 개원하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 먼저 오픈한 후 5월에는 중앙대학교병원에 오픈할 예정이다. 구축사업 기간은 총 17개월이다.

새롭게 구축되는 중앙대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전자의무기록 제품 인증을 획득한 평화이즈의 EMR 제품이다.

1500병상 규모의 중앙대의료원 산하의 두 병원이 하나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통합 운영됨에 따라 진료 정보를 원활히 공유해 진료, 교육, 연구 면에서도 큰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통해 감염병 의료데이터 관리체계 강화와 HL7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 기반의 의료데이터 생성 등의 추가 기능을 구현할 뿐 아니라 외래, 입원, 원무 등 다양한 병원 업무도 표준화해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춰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정보 제공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여 의료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 중심의 프로세스 개선 및 환자정보 안정성 또한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대의료원과 평화이즈는 향후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자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병원 환경을 조성해 보건 의료 국책 과제를 주도하고,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광명병원 개원을 준비하며 양 병원의 전산시스템을 통합 운영 가능한 최첨단 종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사업 기간 동안 양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완성시켜 환자 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이즈는 지난해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과제 사업자로 선정돼 서울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경희의료원 등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여러 참여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료정보 통합 관리 플랫폼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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