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나 ADHD 같은 질환은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유아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틱장애는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형태의 근육 움직임이나 무의미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하는데, 눈 깜빡임, 헛기침이나 목을 가다듬을 때 나는 킁킁 소리, 머리 흔들기, 눈동자 굴리기 등이 주요 증상이다.

발생 원인은 유전적, 스트레스, 긴장과 불안 같은 심리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감정 변화가 심할 경우 증상은 더욱 악화 되는데, 이는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뜻하며,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한 행동과 심한 충동성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고 있던 일을 쉽게 포기하거나 때때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사회심리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만약 어렸을 때 제대로 된 치료와 관리를 받지 않을 경우 성인 ADHD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발달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 행동수정훈련, 사회기술훈련, 놀이치료, 심리치료 등이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부모들은 치료와 더불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형성해야 한다.

조성우 노원 같은마음심리발달센터 대표원장은 "틱장애나 ADHD 및 발달장애는 조기 진단을 통해 아이의 상태 파악과 그에 따른 맞춤 치료가 중요한 만큼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아이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오는 증상이기 때문에 행동을 못하게 하거나 야단치기 보다는 아이와 대화하고 말을 끝까지 들어주며 공감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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