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외과 이승은 교수. 사진=중앙대병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은 외과 이승은 교수팀(마취통증의학과 강현·외과 최유신 교수)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2021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및 54차 정기학술대회(HBP Surgery week 2021)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승은 교수팀은 ‘T2 담낭암에서 예후 예측 인자로서 종양 위치의 중요성’(prognostic significance of tumor location in T2 gallbladder cancer: A systematic review & meta-analysis)이라는 발표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담낭암은 소화기계에 발생하는 암종 가운데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중에 하나지만, 발생률이 낮아서 예후와 치료에 대한 연구가 적을 뿐만 아니라 치료 원칙을 정하기 위한 전향적 무작위 연구도 시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바탕으로 한 메타 분석을 시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승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T2 담낭암에서 종양 위치와 예후와의 관계에 있어서 간측에 위치한 담낭암의 예후가 복막측에 위치한 암에 비해 유의하게 예후가 좋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승은 교수는 “본 연구는 T2 담낭암과 관련돼 처음으로 시행 및 발표된 메타 분석 연구로서, 향후 담낭암 치료와 관련된 다기관 연구를 시행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근거 자료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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