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나주식 쇠고기곰탕'. 사진=오뚜기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끈한 국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최근에는 비대면 라이프 스타일로 집에서 요리하는 홈스토랑(집+레스토랑)이 트렌드가 되면서 식품업계가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국 팔도 전문점의 맛을 재현한 ‘지역식 탕·국·찌개 시리즈’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지역식 탕·국·찌개'는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물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진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나주식 쇠고기곰탕'은 쇠고기 양지를 정성껏 우려내 맑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나주식 곰탕을 재현했다. 편으로 썬 양지와 찢은 양지, 볼살 등을 넣어 고기의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은 푹 고은 쇠고기 국물에 양지를 푸짐하게 찢어 넣고,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기름으로 칼칼한 맛을 냈다. 진한 국물에 토란대와 대파, 무, 다진마늘을 듬뿍 넣어 개운한 뒷맛을 낸다.

신선한 알 배추, 표고버섯에서 우러나온 깊고 구수한 국물은 쉽게 질리지 않아 겨울철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이마트와 현대카드가 공동 개발한 '정든 된장라면'은 돼지고기를 주로 활용하는 일본식 라멘과 달리, 품질 좋은 소고기를 듬뿍 넣은 우리 된장 양념을 기본으로, 면과 함께 표고버섯, 알 배추, 반숙 달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국내 된장을 사용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채선당 '굴림만두전골'. 사진=채선당 제공
마이셰프 '밀푀유나베'는 깔끔한 국물과 부드러운 소고기 그리고 청경채, 알 배추, 표고버섯 등의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 제품으로, 마이셰프의 베스트 제품으로 꼽힌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유자폰즈소스와 새콤달콤한 칠리소스로 구성된 마이셰프만의 특제소스 2종과 더불어 칼국수 면도 포함돼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밀키트24의 '굴림만두전골'은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굴림만두를 전골로 먹을 수 있는 밀키트 메뉴다.

만두피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속이 꽉 찬 굴림만두에 채선당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육수를 더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신선한 야채에 칼국수까지 포함돼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선호에 따라 매운 정도를 조절해 얼큰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강씨고집감자탕의 '강씨고집감자탕 밀키트'는 국물 요리의 어려움과 수고를 덜어줘 집에서도 맛있는 감자탕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물은 5시간 동안 끓여내 진하고 얼큰한 맛이 나 술안주로 제격이다. 지방이 적은 등뼈 대신 100% 목뼈만 사용했기 때문에 육질이 좋으면서 잡내는 전혀 없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감자탕을 비롯해 수제비와 라면 사리, 들깻가루 그리고 수제소스가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가을 한파로 밀키트 시장에 부는 트렌드 변화를 볼 수 있다"며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로 몸과 마음을 녹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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