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상업용 제품을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일정에 맞춰 모더나 백신 제품을 준비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시생산을 마친 후 본생산까지 진행하면서 국내·외 공급할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바이알 충전 라벨링 등 완제 공정을 맡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생산 물량은 미국 외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될지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백신 제조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실태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GMP는 의약품 제조업체가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의약품을 생산하고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김강립 식약처장도 지난 8일 이달 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GMP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 만큼 관련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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