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 사내 공지를 통해 내달 8일까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상반기 기준 롯데백화점 정직원은 4700여 명으로, 이 중 20년 이상 근속 직원은 약 2000명 정도다.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에게 임금(기본급+직책수당) 24개월 치와 위로금 300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학자금도 최대 3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리스타트 휴가'로 부르는 유급휴가와 4개월 동안 재취업 교육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내부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 내 인력 순환을 원활히 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신규 채용도 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체질 개선과 조직 효율성을 위해 계열사 희망퇴직을 진행해왔다. 롯데하이마트를 시작으로 지난 2월 롯데마트가 창사 23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롯데푸드, 롯데아사히주류, 롯데GRS, 롯데호텔 등도 희망퇴직을 마무리했다.
천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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