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경 작, 밤에 피는 꽃. 사진=안국약품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는 ‘반 고흐 오마주 : 편지’ 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갤러러AG에서 매년 여름마다 개최되는 미술탐구 기획전은 AG신진작가들이 참여해 유명미술가들의 테마를 오마주를 통해 현대 미술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는 불멸의 화가이자 현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술가다. 1872년부터 테오와 가족, 그리고 폴 고갱, 에밀 베르나르 같은 동료 화가 및 친구들에게 보낸 그의 편지를 통해 예술가 고흐의 천재성과 심오한 관찰력뿐만 아니라 결코 해소될 수 없었던 그의 정서적 불안과 고독을 드러냈다.

특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 편지는 그 편지에 언급된 그림이나 각 시기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이해하고 고흐의 작품과 정신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를 오마주 하는 작가들은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가들인 김정민, 오세경 작가가 참여했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가들의 편지 형식의 관객을 향한 독백을 통해 자신의 그림을 언급하며 생각과 철학을 관객과 소통하며 공감을 나누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 고흐 오마주 : 편지’ 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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