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55억5000만원, 영업이익 96억3000만원, 순이익 7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2.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9.8%, 228.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1.2%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케미컬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의약품 위탁생산 품목까지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는 기존 제품군의 선전과 함께, 지난해 연말 판매 권리를 확보한 ‘네시나’, ‘액토스’, ‘이달비’, ‘알보칠’ 등 신규 ETC(전문의약품) 및 OTC(일반의약품) 14개 품목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성장세를 함께 이끈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3종의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3% 성장한 약 11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향(向) 케미컬의약품 생산 부문에서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CT-G07을 중심으로 한 상업화 품목이 약 1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보다 2384%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도 케미컬의약품 중심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고덱스, 네시나, 이달비, 액토스 등 주요 제품을 필두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또한 셀트리온제약이 생산하는 6종의 글로벌 케미컬의약품은 연내 제품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제품의 생산과 공급이 적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제약은 영업 및 생산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올해 램시마SC를 비롯해 당뇨치료제, 고혈압치료제, 구내염치료제 등 신규 품목을 대거 추가했다”라며 “ 자가주사형 제품 생산이 가능한PFS(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 상업화 가동,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품목 확대 등이 예정돼 있어 올해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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