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와 유사한 맛,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 증가 영향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지난달 선보인 대체육 너겟 '노치킨 너겟'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노치킨 너겟은 지난달 1일 출시 이후 전국 90여 개 매장에서 일 평균 약 3000개가 판매되며 한 달 만에 10만 개가 완판됐다. 당초 신세계푸드는 노치킨 너겟을 출시하며 3개월간 10만 개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미닝아웃(meaning out, 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 트렌드의 확산으로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치킨 너겟을 먹어 본 MZ세대를 중심으로 실제 닭고기와 맛과 식감이 거의 유사하다는 입소문이 SNS를 통해 퍼지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밝혔다.

또한 소고기 대체육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대체육 시장에서 노치킨 너겟은 닭고기 대체육으로서 차별성을 강조하며, 그동안 닭고기 섭취량을 늘려왔던 소비자들에게 이목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세계푸드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당초 10만 개 판매를 목표로 했던 노치킨 너겟 20만 개 분량의 원재료를 확보하고 노브랜드 버거 전 매장에서 추가 판매에 들어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치킨 너겟은 단품 또는 사이드 메뉴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데다 가격도 합리적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치킨 너겟처럼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들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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