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이용한 연구자 임상 1건이 인천의료원에서 실시된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인천의료원은 지난 13일 식약처로부터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CT-P59) 연구자 임상을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은 학술연구용이다. 대상자는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감염 환자 20명이며 이는 셀트리온이 최근 실시했던 임상과 큰 차이가 없지만 렉키로나주 투여 후 100일까지의 안전성에 대한 부분을 집중 추적·수집해 지표를 평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1차 평가 지표는 ‘이상사례 및 중대한 이상사례 발생 비율’이며 2차 평가 지표는 ‘과민 반응 평가’, ‘감염 증상 회복 대상자 비율’, ‘증상 회복까지 걸린 시간’ 등이다.

렉키로나주 투여 용량은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던 40㎎/㎏며 90 분 동안 단회 정맥 주사로 투여된다.

예정된 임상 기간은 이달부터 올해 6월까지다.

임상 연구 책임자는 인천광역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과장이 맡았다. 김 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방역 시스템인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를 고안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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