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CNBC가 전날(현지시간)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일 한때 작년 7월 이후 최저가인 코인당 3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후 3만6000달러 선으로 반등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작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6만8990.90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거의 50% 하락한 셈이다.

또 다른 주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작년 11월 최고가에서 절반 이상 가치가 하락했고, 솔라나는 65%가량 값이 빠졌다.

가상화폐 시장 전체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시총이 1조달러 이상 증발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글로벌 증시의 약세 현상과 동조화(커플링)돼 나타나고 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처방으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고 금융 긴축에 나서면 시장에서 유동성이 고갈될 것이란 우려도 크다.

일부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에선 암호화폐의 침체기가 닥쳐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로,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점 대비 80%나 하락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처방으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고 금융 긴축에 나서면 시장에서 유동성이 고갈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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