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순매수…코스닥, 2.66% 상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던 코스피가 개인·기관의 순매수로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40포인트(0.72%) 오른 2862.6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2738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 기관이 각각 1442억원, 1065억원 순매수하며 반등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26%) 상승한 7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NAVER(0.75%) △LG화학(6.58%) △삼성SDI(4.08%) △현대차(0.75%) △카카오(2.10%) △기아(0.25%)도 상승장을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1.57%)와 삼성전자우(-1.13%)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81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24.80포인트(2.66%) 오른 958.70에 장을 끝냈다. 개인 투자자가 3239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 외국인이 각각 1728억원, 1556억원 순매수하며 2%대 상승세를 주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한국 증시는 반발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면서 "장중 중국 LPR금리 인하 효과로 중국·홍콩 증시 강세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게임 관련주 강세로 코스닥도 2%대 상승했다"며 "디지털, IT S/W 업종 강세로, 정부가 메타버스 세계 시장 점유 제고를 위한 5560억원 규모 재정 투입, 제도 개선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 관련 수급 불안 해소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