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EX 초도양산물량 전기전자식패널 독점 공급

사진=보잉사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미국 보잉사와 최신형 기종 F-15EX 전투기에 적용되는 항공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150억원으로 휴니드는 오는 2024년까지 보잉 F-15EX 기종에 적용되는 약 50여종의 전기전자식패널을 공급하게 된다. 항공기 기준으로는 30여대 물량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15EX는 미국 공군에서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도입된 4.5세대 최신형 전투기다. 미 공군은 지난해 7월 보잉사와 228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전투기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잉사는 최소 144대에서 최대 200대의 F-15EX 전투기를 미 공군에 공급할 계획이다.

휴니드는 보잉사와 이번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미 공군에 도입될 F-15EX 초도양산물량의 전기전자식패널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휴니드 관계자는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201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수출형 전투기 F-15SA와 카타르 수출형 전투기 F-15QA의 전기전자식패널을 보잉사에 공급해왔으며 안정적인 공급,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급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보잉사와 장기적 신뢰관계를 쌓아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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