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DB금융투자는 7일 SNT모티브에 대해 4분기부터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NT모티브는 연초 이후 GM, 현대차 그룹의 생산 차질로 모터·파워트레인 등 주요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전분기 대비 현대·기아 생산량이 약 10% 증가하며 생산 차질에서 점진적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그간 이연됐던 방산 매출이 10월 이후 본격화되며 기타 부문의 매출 증가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SNT모티브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543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해는 GM이 Bolt의 생산을 재개하고 현대차그룹의 니로 EV 신차 등 비 E-GMP 기반 EV들의 생산 역시 반등할 예정"이라며 "내년 SNT모티브 핵심 사업부문인 파워트레인, 모터 부문의 매출은 올해에 비해 각각 50%, 4%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요 OE들의 생산 감소로 올해 국내 주요 부품사들의 실적은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며 "이에 반해 SNT모티브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모터 관련 우려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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