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앞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730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5236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밀 가격이 당초 예상과 달리 연말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투입원가 상승은 제한적이고 판매 가격 인상을 고려했을 때 수익성 압박이 최악이었던 시점은 지났다"고 판단했다.
그는 "해외법인은 제품 라인업 강화, 유통채널 확대 등을 통해 매출 고성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너구리, 짜파게티, 돈코츠큰사발 등 해외에서 제2의, 제3의 신라면이 될 수 있는 인기 제품이 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물류비 등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나 해외법인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비용 부담의 판매 가격 전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북미법인의 생산 능력 증대까지 더해지면 내년 해외법인 성장 모멘텀이 강하기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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