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7만원으로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달 3분기 매출액 4507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3공장이 모두 풀가동 되면서 위탁생산 수주물량이 늘어났다"며 "다만, 2분기에 있었던 판가가 특별히 높은 위탁생산 매출이 3분기에는 없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2분기 41%보다 낮은 3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4공장 수주가 지난 2분기 대비 상황이 더 좋아지면서 25개 이상의 제약사와 20개 이상의 약품에 대해 생산물량을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 말부터 생산에 진입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인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위탁생산 사업 외 코로나19 관련 항체치료제 위탁생산과 백신 완제 의약품 위탁생산,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상버도 신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모더나 관련 완제의약품 매출은 4분기부터 인식될 것이고 내년에는 완제의약품 관련 설비투자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는 2025년까지 10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라서 가치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조원, 721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