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 가격 급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58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했다.

3분기 고려아연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2836억원으로 전망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판매량 감소에도 전반적인 금속 판매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와 중국 경기 지표 악화에 대한 우려로 8월말 3000불/톤을 하회했던 LME 아연 가격이 이달 중순 현재 3795불/톤으로 14년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며 아연 가격의 급등은 전세계 에너지 가격 급등의 여파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추후 타이트한 수급으로 아연 가격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며 이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년 말부터 가동이 예정된 전지박공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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