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 잇따라 새 상품 출시 고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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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간병보험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해상은 치매와 간병이 동시에 보장되는 하이브리드 상품을 선보였고, 삼성화재는 간병보험 가입연령을 75세까지 높여 '고령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DB손보는 주택화재보험에 간병인 특약을 넣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지난 12일 현대해상은 간병과 치매를 모두 보장하는 ‘내인생든든한뉴라이프케어보험’을 출시했다. 특히 업계 최초 유병자 간병보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사고와 질병, 장기요양, 치매 등 각종 위험을 하나로 보장하는 상품인데 특히 간병인과 가사도우미에 대한 보장을 이전보다 한층 강화했다. 또 입원치료 기간 중 보험사가 간병인을 지원해주거나 혹은 고객이 직접 간병인을 고용한 뒤 사용일당을 보험금으로 청구하는 특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 간병인 보험은 상해·질병 입원 간병인 사용일당(요양병원 제외)을 12만원까지 보장하고, 요양병원 간병인 사용일당 2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용일당 1만원 수준으로 구성됐다.

특히 삼성화재는 이달까지 간병인보험의 가입연령을 75세까지 확대하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현대해상의 뉴라이프케어보험의 가입연령이 60세까지인 점으로 고려하면 파격적이다.

간병보험의 경우 면채기간이 없어 가입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74세의 고객이 삼성화재의 간병보험에 가입하고 치매진단을 받거나, 병원에 입원할 경우 곧바로 간병인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DB손보는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워 간병보험 판매에 나서고 있다. DB손보는 주택화재보험인 ‘집人(in)생활종합보험’에 간병인 사용 일당을 추가했다. 이 상품은 주택부터 사람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하는데 간병인 사용 시 상해·질병 입원일당이 정액으로 지급된다.

삼성화재는 건강종합보험, 현대해상은 치매보험에 간병보험을 특약으로 포함해 판매하고 있지만, DB손보는 주택화재보험의 특약으로 간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결국, 주택화재보험은 주계약이 종합건강보험이나 치매보험 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타사와 비교해 보험료 측면에서 소비자의 부담을 덜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간병보험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며 “고객들도 노후를 대비한 치매·간병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가족력이 있는 고객은 치매보험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고객은 간병보험으로 입원 등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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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10/15 15:26:21 수정시간 : 2021/10/15 15: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