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코오롱글로벌의 중장기 풍력사업에 주목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10년 이상 육상풍력 발전소를 중심으로 저용량 터빈을 대용량 터빈으로 확대하는 리파워링 시장에 진출하고 2024년 완도해상풍력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풍력발전과 수소생산을 연계하는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 태백, 양양 등 올해 상업운전부터 EPC계약까지 넓혀가는 중"이라며 "중장기적인 풍력발전 배당수익은 2025년 100억원, 2030년 200억원으로 사업 가치는 28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코오롱글로벌의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32.2% 증가한 233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건설, 유통, 상사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중심 주택 매출이 확대되고 유통부문은 BMW 신차 출시, A/S 매출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5.0배 수준으로 향후 풍력과 수소사업 확대 효과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감안했을 때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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