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삼성증권은 2일 지니뮤직에 대해 KT시즌, CJ ENM 등 주주사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니뮤직은 지난달 5일 최대주주가 기존 KT에서 KT시즌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KT시즌은 KT그룹의 모바일 미디어 사업부를 별도로 분사해 출범한 OTT 전문법인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KT그룹이 성장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한축으로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며 "2대 주주인 CJ ENM도 최근 음악 사업 성장, 산업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련 매출의 추가 성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환경 속에서 디지털 스트리밍의 입지 강화로 B2C 유료 가입자가 지속 확대됐고 KT, LG유플러스와 요금제 연계 상품을 사용하는 B2B가입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커넥티드 카, 기가지니 등 홈IoT, AI, 스피커 등 새로운 기기를 통한 플랫폼 확장도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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