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유선, 보안사업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으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연결 매출액 4조8000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중 유선, 보안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커머스 사업에서는 11번가의 적자폭이 확대된 점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연결 매출액 4조9000억원, 영업이익 3825억원을 전망한다"면서 "구독형 서비스 런칭으로 인한 초기 비용 부담,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오픈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무선통신 사업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기업분할을 통한 자회사 가치 상승도 긍정적"이라며 "구독 서비스와 11번가의 아마존 직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SK텔레콤의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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