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서 2분기 매출액 9881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매출 부진 폭이 컸으며 판촉의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대비 1.1%포인트 낮아진 것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으뜸효율가전 환급 제도와 재난지원금의 지급에 따른 여유자금으로 지난해 에어컨을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기저가 높은 것이 매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반등을 기대했던 에어컨 역시 비우호적인 날씨에 기인해 2분기에는 전년대비 30% 역신장하며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973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7월부터 나타난 폭염에 냉방가전 매출이 폭등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수요는 8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2분기에 나타난 판촉활동의 부담이 3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으나 에어컨은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카테고리기 때문에 상품 믹스 개선 효과로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으뜸효율가전 환급제도에 대한 부담은 9월부터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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