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오롱인더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하반기에도 견고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9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907억원) 대비 14% 초과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회복 흐름이 3분기째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자재부문과 패션부문 회복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4조9000억원, 영업이익 3454억원(영업이익률 7.3%)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견조한 실적에 주가 상승여력이 좀 더 남아 있다고 봤다.

황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추가 상향하면서 “파라-아라미드(방탄소재, 전선케이블, 타이어보강재 등) 증설 효과 3200억원과 수소연료전지용 부품 성장가치 2000억원을 반영했다”면서 “만년 적자 자회사였던 코오롱머터리얼 정리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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