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두산밥캣에 대해 2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4.6%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두산밥캣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11억5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8.8% 감소한 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1401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493억원에 부합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5.6% 성장했고, 부품 수급 지연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이 있었지만 전 지역에서 수요 회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판가 인상에도 판가 반영까지 시차가 있어 기존에 체결한 계약에서 이익률 훼손이 발생했다. 전 분기 요인과 2분기 비용 상승분을 제거하면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상승한 12.9%를 기록했다.

6월 미국 단독주택 착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11만1000호를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7.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주택 품귀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기존 주택, 신규 준공 주택 재고 부족으로 주택 거래량과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해소되지 않는 주택 수요는 신규 착공으로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단 “유의미하나 재고 반등을 확인하기 전부터 주택 시장 피크 아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 착공 증가에 따른 소형건설기계 수요 급증으로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재고는 감소했다.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분을 모두 판가로 전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판가 인상분이 온기로 반영되고 추가적인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산업차량을 제외한 기존사업의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