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첨단소재 경영권 130억원에 인수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기차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인 EV첨단소재의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영권 양수도 계약은 130억원 규모이며, 지난 21일 경영권 확보를 위한 인수대금 지급이 완료됐다. 이에 앞서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EV첨단소재의 제6회 전환사채 150억원과 제7회 전환사채 150억원 등 총 300억원의 전환사채도 보유하고 있어 지배력을 강화했다.

경영권을 인수한 EV첨단소재는 연성연쇄회로(FPCB)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부품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 관련 투자를 전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용 센서부품 개발 등 전기차 부품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올 1분기 매출 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연매출 95억원의 50% 이상을 달성했다. 또 EV첨단소재는 지난 1분기 매출 184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5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3980% 성장했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전기차 부품시장에 진출한 EV첨단소재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의 목적성과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넥스턴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의 로스비보와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miRNA 기반의 신약후보 물질이 새로운 치료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바이오 사업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스턴바이오의 자회사 로스비보는 중국 통화동보제약과 NDA를 체결한 이후 중국 내 개발 및 기술수출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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