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만도에 대해 기업분할 후 실적과 자율주행 라인업 전략이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만도는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자율주행 사업의 물적 분할을 승인했다.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설 법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MMS)'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자율주행 로봇,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하는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전략적투자자(SI) 투자처 확보, 고객 다변화, 자율주행 기술 라인업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최근 차량용 라이다 기술 보유 기업인 에스오에스랩(SOSLAB)과 컨소시엄을 맺으며 LV4 이상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라인업을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도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기아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실적 우려가 있었으나 북미 T사의 반도체 차질이 예상보다 적어 실적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2분기 만도 헬라 합병 효과가 반영되며 약 300억원의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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