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에 연 2만톤, 매출 1조원 규모 LiFSI 제조공장 신설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화학물질 전문기업 천보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새만금산단에 2차전지 전해질(LiFSI)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천보는 자회사인 천보BLS를 통해 새만금산단의 17만1136㎡(약 5만1800평) 부지에 2023년까지 2185억원, 2026년까지 2940억원 등 총 5125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연간 2만톤 규모의 새로운 혁신적인 제조공법의 LiFSI 제조설비를 도입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창출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LiFSI 뿐만 아니라 기타 전해액 첨가제들도 추가로 개발하고 확대 생산해 2차전지 소재 분야의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는 화학소재 분야에서는 물론 새만금산단 내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투자다.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출입 물류 증대 및 인근 관련 기업들과 상생협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보는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와 전해질 그리고 LCD, OLED, 반도체의 공정소재와 의약품의 중간체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같은 중대형 리튬 2차전지의 주행거리 및 안전성 향상과 수명연장 효과가 있는 차세대 전해질인 LiFSI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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